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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병호… 기다린다, 빅리그 재입성

미네소타 40인 로스터 진입이 우선
마이너리그서 재활 중 바르가스
홈런 3방 2부팀 동료 폴슨과 경쟁

박, 4경기 연속안타 타율 0.375
홈런없이 3타점… 강펀치 절실
투수진 안정되면 DH 부를 듯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빅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31)가 목표를 이루려면 마이너리그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는 게 우선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네소타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1일 독자와의 문답코너에서 마이너리그에서 한창 진행 중인 지명타자 경쟁과 이들의 빅리그 콜업 시기를 다뤘다.

박병호의 빅리그 재입성 전망과 관련한 독자의 질문에 MLB닷컴은 먼저 “박병호는 트윈스의 지명타자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유력한 후보”라면서도 “40인 로스터에 들어가야 한다”고 평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올해 스프링캠프 직전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방출대기 조처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와 지난해 4년간 계약한 박병호의 신분은 졸지에 마이너리거가 됐고,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참가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불펜 강화를 이유로 시범경기에서 팀 내 타율, 홈런, 타점 1위를 달리던 박병호를 개막전 25인 로스터에서 지웠다.

MLB닷컴의 전망대로 현재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가 빅리그에 다시 올라가려면 미네소타 구단 보유 선수를 뜻하는 40인 로스터에 진입해야 한다.

MLB닷컴은 시범경기에서의 발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케니스 바르가스가 미네소타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기에 지명타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로체스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전 콜로라도 로키스의 1루수 벤 폴슨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의 지명타자 선택지가 다양하므로 박병호가 이들을 실력으로 눌러야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뉴욕주 코카콜라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와 버팔로 바이슨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로체스터의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잡히고, 4회초에도 2루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박병호는 출루했으나, 6회초에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바르가스의 안타에 2루를 밟고, 1사 후 레오나르도 레지나토의 중견수 2루타에 득점했다.

박병호는 9회초 2사 1루에서 중견수 1타점 2루타로 팀이 4-9로 좁히는 데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박병호는 시즌 타율 0.375에 3타점을 올렸다. 홈런은 없지만, 2루타를 3방 쳤다.

폴슨은 타율 0.444에 홈런 3방, 8타점을 수확했고, 바르가스는 타율 0.333에 홈런 없이 2타점을 올렸다.

박병호에게 지금 필요한 건 홈런과 타점이다.

MLB닷컴은 미네소타가 선발투수진의 안정을 확인하고 투수를 현재 13명에서 12명으로 1명 줄이는 시점에 지명타자를 로스터에 추가할 것이라고 점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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