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태극마크를 다는 데 실패했다.
경기도청은 11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2017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결승 3전 2선승제에서 경북체육회에 먼저 1승을 거뒀지만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로써 5월에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국가대표 최종 3차전에는 1차전 우승팀인 의정부 송현고E팀과 경북체육회가 맞붙게 됐다.
전날 열린 결승 1차전에서 7-4로 승리를 거둔 뒤 2차전에서 5-6으로 패한 경기도청은 이날 열린 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1엔드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2엔드에 2점을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4엔드와 8엔드에 1점씩을 내주고 6엔드와 9엔드에 1점 씩을 따내 4-3으로 앞서가던 경기도청은 마지막 10엔드에 2점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날려버렸다.
한편 송현고E팀과 경북체육회의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승리한 팀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