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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틀리프 ‘괴력의 더블더블’

라틀리프 33점·19리바운드 펄펄
오리온, 4강 PO 1차 17점차 패
2쿼터 이후 점수차 좁히지 못해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 고양 오리온이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서울 삼성에 대패했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삼성과 홈 경기에서 61-78로 패했다.

1패를 당한 오리온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험난한 일정을 맞게 됐다.

지금까지 40회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30번으로 확률은 75%다.

두 팀의 2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2쿼터에 이미 승부의 무게 추가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1쿼터를 16-16, 동점으로 마친 삼성은 2쿼터 초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 밑을 장악하며 연속 득점에 나서 24-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의 2득점으로 따라붙자 마이클 크레익의 2점 야투와 임동섭의 3점포, 다시 크레익의 득점 등을 묶어 36-18,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전반을 43-24로 19점 차로 끝낸 삼성은 3쿼터 초반 오리온의 3점포 세례에 잠시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다.

오리온이 3쿼터 초반 이승현과 문태종, 헤인즈의 연속 3득점으로 35-47, 12점 차까지 따라붙은 것이다.

그러나 삼성은 다시 라틀리프가 혼자 연달아 10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57-37, 20점 차로 달아났고 이것으로 사실상 승부는 정해졌다.

4쿼터 한때 점수 차는 33점까지 벌어지는 일방적인 경기 끝에 삼성이 17점 차로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정규리그 3위 삼성은 체력 열세가 우려됐으나 오히려 첫 경기부터 정규리그 2위 오리온을 압도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희망을 부풀리게 됐다.

삼성 라틀리프가 33점, 1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했고, 임동섭과 크레익은 나란히 13점씩 넣었다. 특히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2-27로 우위를 보였다.

오리온에서는 헤인즈가 16점으로 분전했으나 이승현(5점), 문태종(8점) 등의 공격이 부진했다. 자유투도 경기 내내 4개밖에 얻지 못했고 그나마도 1개만 성공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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