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탁구연맹전
경기대가 제35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에서 남자부 개인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싹쓸이했다.
경기대는 16일 충북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에서 대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단체전에서 창원대를 종합전적 4-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오른 경기대는 준결승전에서 인하대를 종합전적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대는 결승전 제1단식에서 김석호가 상대 신인철을 세트스코어 3-0(12-10 11-7 11-6)으로 제압, 기선을 잡은 뒤 제2단식에서도 안준희가 창원대 김동구를 3-0(11-8 11-1 11-7)으로 가볍게 따돌려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경기대는 제3복식에서 김석호-안준희 조가 창원대 신인철-김동구 조를 3-0(11-5 11-7 11-5)으로 제압한 데 이어 제4단식에서도 백경준이 상대 임상현을 역시 3-0(11-8 11-5 11-7)으로 완파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대는 개인단식 결승에서도 백경준이 팀 동료 김석호를 3-1(11-5 11-7 2-11 11-6)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복식에서도 김석호-안준희 조가 같은 학교 백경준-권태민 조를 세트스코어 3-1(11-5 6-1111-8 11-6)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백경준과 김석호, 안준희는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