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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도권 공천자, '비상대책기구' 구성 촉구

민주당 30·40대 수도권 공천자들은 17일 "민주당의 심각한 위기는 그동안 국민들이 요구해온 변화와 쇄신을 외면한데서 비롯됐다"며 "시급히 비상대책기구를 구성, 당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 기자실에서 30·40대 공천자 모임을 갖은 후 결의문을 통해 "평화와 개혁세력으로서 또한 시대의 흐름을 이끌어갈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다짐했다.
이들은 특히 "최근 탄핵 정국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이반하고, 당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급히 비상대책기구를 구성, 전반적인 당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 30·40대 공천자들은 그러나 "비상대책기구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어야 하며, 국민들에게 새로운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사들로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탄핵 가결 이후 시간이 지나면 여론이 진정될 것이며, 다시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란 일부의 주장은 안이한 대처방식에 불과하며, 설사 여론이 진정된다 하더라도 환골탈퇴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결코 이반된 지지자들을 다시 모을 수 없다"고 직시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시대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정당이자, 50년만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정당으로 이처럼 자랑스런 전통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쟁과 정략에 휘말려 국민에게 절망을 안겨준 점을 개탄치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 전통이 역사속으로 사라지지 않나 하는 위기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기훈 공천자(경기 덕양乙)는 "자랑스런 민주당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시대흐름에 맞게 이끌어 나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코자 민주당 공천후보로 나선 것"이라며 "이런 충정이 당 내분이나 혼란으로 비춰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미 예견된 상황인데도 국민들을 대립과 갈등, 그리고 불안의 탄핵정국으로 나가게 방치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다시한번 극도의 배신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이 다시 합리적 개혁·대안세력으로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 심판의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다음은 30·40대 공천자 명단.
▲김태호(수원 장안) ▲김필용(수원 팔달) ▲이기훈(고양
덕양乙) ▲박태우(고양 일산甲) ▲조길영(고양 일산乙)
▲이강인(부천 원미乙) ▲박인수(성남 분당乙)
▲민영삼(안산 단원甲) ▲강병덕(하남) ▲이병진(평택 乙)
▲주광덕(구리) ▲김철근(서울 강서乙) ▲유용화(서울
마포乙) ▲장성호(서울 구로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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