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수원시청)가 오는 8월 대만에서 열리는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이슬기는 17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7 유니버시아드대회 역도 대표선발 평가전 여자부 48㎏급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이슬기는 인상에서 76㎏을 들어올려 김소현(경남대·63㎏)과 전상현(한국체대·61㎏)을 꺾은 뒤 용상에서는 98㎏으로 김소현(83㎏)과 전상현(76㎏)을 제압했으며 합계에서도 174㎏을 기록해 김소현(146㎏)과 전상현(137㎏)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또 여자부 69㎏급 박민영(수원시청)은 인상에서 93㎏을 들어 같은 팀 이지은(94㎏)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용상 118㎏, 합계 211㎏으로 이지은(용상 115㎏, 합계 209㎏)을 꺾고 2관왕에 올랐다.
이슬기와 박민영, 이지은은 연맹 회의를 통해 유니버시아드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만 포인트가 높아 3명 모두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자부 +115㎏급에서는 김철유(남양주시체육회)가 인상 130㎏, 용상 165㎏, 합계 295㎏을 기록하며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