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 기관은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적자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한층 더 높이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수’, 평택항만공사의 ‘평’, 착할 ‘선(善)’을 뜻하는 ‘수·평·선 프로젝트’를 가동해 사회공헌 활동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5월부터 진행될 이 프로젝트에는 수원과 평택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항만 투어와 축구 경기 관람 지원부터 나눔문화 행사 공동 기획, 기관 간 교류를 위한 임직원 주축의 ‘수평선 봉사단‘ 창설 등의 다채로운 내용이 포함돼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규택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서로 다른 역량을 가진 두 기관이 협약을 통해서 하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만났다는 자체부터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 협력을 통해 감동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일 항만공사 사장도 “‘더불어 행복하게’가 이번 협약의 핵심인 만큼, 재단과의 협업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