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전단(삐라)이 인천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18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1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 792장이 발견됐다.
발견된 전단은 모두 15가지 종류로 ‘4월 15일 태양절’, ‘김일성 탄신 105주년’ 등 태양절을 기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온겨레가 애국애족의 길과 통합 대화합에 과감히 참가하자’며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문구도 포함됐다.
경찰은 북한이 풍선에 전단을 실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하고 군 당국에 수거한 전단을 인계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달 28일에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의 대남 전단 6천여 장이 발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