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서 40대 남성이 행인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20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30분쯤 가평군 읍내리의 한 도로에서 A(33)씨 등 2명이 골목길을 지나다 통행 문제로 벤츠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
운전자는 “왜 길을 막느냐”고 따졌고, A씨 등은 “사람이 지나가는데 왜 시비냐”며 맞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흥분한 운전자는 자신의 차에서 길이 약 60cm의 ‘정글도’를 꺼내 A씨 등에게 휘둘러 다치게 하고 달아났다.
각각 팔과 배 등에 상처를 입은 A씨 일행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 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 B(41)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