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인천 최초로 본상을 수상,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
인천지역 지방자치단체가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한 것은 구가 처음이다.
구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행정’을 펼치며 정약용의 목민정신을 적극 실천하는 한편 창의적인 시책으로 지방자치의 발전을 선도해 온 점 등 정책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신을 다스리는 율기(律己) 부문에서는 투명한 행정, 청렴한 공직자가 되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하며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기업형 노점상을 정비하고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평가 등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 약속을 잘 지키고, 일 잘하는 자치단체라는 인정을 받았다.
사회발전을 위한 봉공(奉公)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전략을 행정에 도입하고 갈등조정관제도 도입, 힐링센터 건립, 사회적경제협의체, 참여예산제 등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실천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주민을 사랑하는 애민(愛民) 측면에서는 구청장이 주민과 소통하며 밤낮으로 동네 곳곳을 찾아다니는 1박2일 숙박행정을 펼치고 붕괴 위험에 처한 십정동 달동네에서 290여 일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홍미영 구청장은 “다산목민대상 수상은 구민과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부평의 꿈을 키우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