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9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정신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고 창의적 시책을 추진하는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여기에서 시흥시는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라는 시정비전과 ‘생명·참여·분권’을 시정철학으로 삼고 시민자치와 교육도시 조성, 청년정책 활성화, 골목자치 시정 구현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공직청렴도를 회복하고 지방재정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배곧신도시 개발사업,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시흥시는 시흥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자치력을 향상시키고 동네관리소·주민자치회·도서관 희망씨 등 시민의 다양한 시정참여를 유도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한 점이 인정됐다.
김윤식 시장은 ‘돌아가는 짐을 꾸릴 때는 부임할 때의 짐에서 한 개도 남는 바 없이 그대로 가져가야 된다.’는 다산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한 점 부끄럼 없도록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