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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팀 8강 도전 “프로팀 긴장해라”

대한축구협회, 5∼6R 대진 추첨

포천시민축구단, K3리그 소속

2014년 16강행… 올해도 진출

내셔널리그 팀 목포시청과 겨뤄

승리 땐 3년만에 최고 기록 경신

성남FC-강원FC 승자와 8강전

지난 2014년 K3리그 최초로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랐던 포천시민축구단이 이번 시즌에는 8강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16강과 8강을 치르는 5~6라운드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 추첨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은 5라운드(16강전) 상대로 목포시청을 뽑았다.

목포시청은 이번 대회 16강에 오른 팀 중 유일한 내셔널리그 팀이다. 올해 FA컵 16강에는 K리그 클래식 8팀, K리그 챌린지 6팀, 내셔널리그 1팀, K3리그 1팀이 진출했다.

포천시민축구단으로서는 16강 진출 팀 중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팀을 상대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포천은 목포시청이 홈 경기 신청을 하지 않아 원정 경기를 뽑았음에도 홈 구장인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K3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FA컵 16강에 오르며 새역사를 만들었던 포천시민축구단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프로팀을 피하면서 3년 만에 자신의 대회 최고 기록을 경신할 기회를 잡았다.

포천시민축구단이 8강에 진출할 경우 성남FC와 강원FC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희비가 엇갈렸던 성남과 강원의 리턴매치도 관심사다.

K리그에서 통산 7차례나 우승해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성남은 지난 해 11월 열린 강원과 K리그 클래식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정 1차전 0-0, 홈 2차전 1-1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팀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강원은 비시즌 기간 정조국, 이근호 등 다수의 톱클래스급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고 성남에서 뛰던 황진성까지 강원으로 데려왔다.

반면 성남은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잔류시켰지만,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K리그 챌린지 최하위로 추락하는 등 아직까지 정규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첫 승을 거둔 수원 블루윙즈는 클래식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K리그 챌린지 부천FC는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를 상대한다.

수원이 제주를 꺾고 8강에 진출할 경우 아산 무궁화FC와 광주FC 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한편 FA컵 16강은 5월 17일, 8강전은 8월 9일에 열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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