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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수원 형제, 클래식·챌린지서 나란히 승리 ‘어깨동무’

수원블루윙즈, 제주 원정전

김민우·조나탄 골로 2-1 승

첫 2연승… 순위 4계단 올라 6위

수원FC, 대전과 홈 경기 3-1승

5경기 무승 끝 승리 3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 수원 형제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수원 블루윙즈는 30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김민우의 선제골과 조나탄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시즌 2승째(5무1패)를 거두며 승점 11점으로 리그 10위에서 6위로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전반 초반 강한 전방 압박과 멘디와 마그노, 이창민을 앞세운 제주의 공세에 주춤하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주도권을 내준 수원은 전반 20분 찾아온 반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미르가 개인기로 제주 진영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조나탄에게 밀어준 볼을 조나탄이 반대편으로 센터링 한 볼이 김민우가 잡아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고 제주의 거센 바람을 가른 볼이 그대로 제주의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수원은 2분 뒤 염기훈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민우가 또다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제주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으로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수비수 정운과 공격수 마르셀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준 제주를 상대로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7분 조나탄의 슛이 제주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골 사냥에 실패한 수원은 후반 25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원 진영 왼쪽에서 투입된 낮은 크로스를 골키퍼 신화용이 잡으려다 놓쳤고 이 볼을 다시 잡는 과정에서 신화용이 멘디를 잡아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수원은 키커로 나선 마르셀로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은 후반 33분 다미르를 빼고 산토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후반 36분 조나탄의 결승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승범이 제주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나탄이 넘어지며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 볼이 제주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간 것.

이후 수원은 제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지켰다.

K리그 챌린지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시즌 9라운드에서 임창균, 백성동, 이승현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5(4무1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부진에 빠졌던 수원FC는 4승4무1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이밖에 K리그 챌린지 부천FC는 경남FC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성남FC는 안산 그리너스FC를 1-0으로 제압했으며 FC안양은 부산아이파크에 0-1로 패했다.

한편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는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1-2로 패해 시즌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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