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 국무총리는 18일 오는 4월 총리실에 개설될 `기업애로해소센터'를 소개하면서 "외국인 투자유치와 애로 해소를 위해 제가 직접 소장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 대행은 외국기업 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에 대해서도 "제가 활동을 직접 뒷받침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유치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탄핵정국에 대한 주한 외국기업인의 불안감 해소를 목적으로 이날 낮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주재한 외국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당부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그는 거듭 "애로사항이 있으면 세금에서부터 자녀교육문제까지 범위를 두지 않을테니 e-메일, 전화 등으로 알려주면 제가 직접 나서서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탄핵소추 후 국정운영과 관련, "한국은 외환위기 등 더 어려운 상황도 극복해낸 저력이 있다"며 "이번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행은 특히 "최첨단 업종에 대해서는 `캐시그랜트'(외국인 투자액의 일정비율을 현금으로 지원해주는 현금지원제)도 할 예정"이라며 선진국 수준의 외국인 경영.생활환경 개선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