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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개최·좋은 성적… 지원해준 분들에 감사”

직장운동부 단기계약 창단 지적
“해체 없이 전력안정화 찾을 것”

 

20년만에 1부 우승 채 인 석 화성시장

“우선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격려와 협조를 보내준 시민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민체전 유치 이후 꾸준히 전력을 보강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는데 1부 승격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종합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달 2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막을 내린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채인석 화성시장(시체육회장)의 소감이다.

채 시장은 “수원을 넘어서 보자는 생각이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이뤄 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지난 1년 간 시 나름대로 역량을 키워왔는데 생각 외로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이어 “경기도가 전국체전에서 16연패를 달성하면서 어느 시·도도 넘어설 생각을 하지 않듯이 도내 시·군도 체육 인프라 등 모든 면에서 앞서 있는 수원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힌 뒤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물론 좋은 성적까지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채 시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시적으로 직장운동부에 14개 종목 18개 팀을 창단해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린 덕분에 우승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도민체전 우승을 위해 팀을 창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화성시의 인구가 68만명으로 수원시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재정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수원에 뒤지지 않고 화성시의 역량으로 이번에 창단한 직장팀을 모두 운영할 수 있다고 판단해 창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창단한 18개 팀의 선수들을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도민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을 단기계약으로 영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대회의 성과를 판단해 보다 내실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의 재계약 등을 통해 각 종목별 전력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 시장은 “도민체전이 끝났다고 팀 해체는 없을 것”이라며 “도민체전을 개최한 해에만 우승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앞으로도 도민체전에서 입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장운동부를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타 시·군에 비해 학교체육이 뒤처져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화성시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많아지면서 신설학교도 늘고 있지만 운동부 창단을 꺼려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기 남부지역의 거점 체육중학교를 신설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채 시장은 또 “화성시는 각 지역에 거점을 둔 이음터를 만들어 체육, 문화, 예술, ICT 특화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찾아가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이음터를 통해 체육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보다 심도깊게 체육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균형적인 체육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채 시장은 끝으로 “화성시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중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남아 있는 도시”라며 “앞으로 체육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화성이 경기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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