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가대표 최종 선발 1차전
의정부 송현고 컬링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1일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2017 한국컬링선수권 3차 대회와 믹스더블 한국컬링선수권 2차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하는 대회다.
송현고는 스킵 김민지, 서드 김혜린, 세컨 양태이, 리드 김수진, 후보 김명주 등 3학년으로 구성된 E팀이 지난 3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고교팀 최초로 최종 선발전에 진출해 지난 달 열린 2차 대회 우승팀인 경북체육회와 7전4선승제의 마지막 일전을 벌이게 됐다.
송현고는 이번 최종선발전에서 준우승을 하더라도 동계종목 우수선수 육성사업에 따른 올림픽팀육성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기량 향상 기회를 받게 되지만 꿈의 무대인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최종 선발전에서 반드시 경북체육회를 꺾고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각오다.
송현고는 지난 3월 1차 대회 예선에서 경북체육회에 3전 전패를 당했지만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2차 대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송현고는 경북체육회보다 노련미에서는 뒤지지만 수 차례 맞대결에서 매번 접전을 펼쳤고 특유의 조직력과 패기를 앞세워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겠다고 벼르고 있다.
송현고는 1일 오후 4시 경북체육회와 1차전을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