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고가 제72회 전국 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남한고는 1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혼자 15골을 기록한 김재윤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정석항과고를 31-24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남한고는 이날 충북 청주공고를 32-26으로 따돌린 전북제일고와 2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전반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남한고는 3-3에서 김재윤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병주(8골)와 이성욱(2골)의 득점포가 가세하며 2~3골 차로 앞서갔고 전반 막판 김재윤과 유찬민(6골)의 연속 득점이 터져 전반을 16-11로 마쳤다. 후반에도 이병주와 김재윤, 유찬민의 득점포가 꾸준히 터진 남한고는 한번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7골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남대부에서는 경희대가 정재완, 허준석(이상 5골), 김연빈, 김지훈, 원민준(이상 4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조선대를 35-26, 9골 차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