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유니폼을 입은 골키퍼 신화용<34·사진>이 수원 팬들이 뽑은 4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수원은 2일 “신화용은 4월에 6경기에 출전해 2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6실점 했다”라며 “지난달 22일 강원 원정에서는 페널티킥을 막아내 팀의 시즌 첫 승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2004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신화용은 올해 수원으로 이적해 8경기 동안 9실점하며 선방했다.
지난달 상주전과 강원전에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신화용은 4월에 평균 평점 7.41점으로 미드필더 김종우(7.37점)와 수비수 민상기(7.27점)를 제치고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신화용은 “팬들이 주는 뜻깊은 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라며 “5월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승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키퍼가 월간 MVP로 선정되기는 통산 두 번째로 2014년 4월 정성룡 이후 3년만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