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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박물관 건립 대비 유물수집 운동

시, 항만과 내 수집 본부 설치
해양문화·역사 등 기증 받아

인천시가 해양박물관 유치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양 관련 유물수집에 들어갔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해양박물관 건립을 앞두고 항만과내에 유물수집운동본부를 설치, 유물수집 및 홍보에 적극 나선다.

이번에 기증되는 유물은 해양문화(어로민속 포함), 해양역사·인물, 해양과학, 해양생물, 해양산업(수산업·조선업·해운업 등), 항해선박 등 해양분야와 관련된 물품이다.

기증 조건은 시에 무상으로 기증하고 해양박물관 개관 시 해양박물관으로 이관되는 데 동의하면 된다.

유물수집운동은 소장자로부터 박물관 개관 시 소장유물을 기증하겠다는 기증의향서 접수 방식으로 전개된다.

지역에 산재해 있는 해양유물의 보유현황을 파악하고 해양박물관 건립이 정부사업으로 확정돼 기증유물에 대한 안정적인 보관·관리가 가능한 시점부터 본격적인 기증절차에 들어간다.

다만 부피가 작고 보존처리가 시급한 유물인 경우 인천시립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유물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물수집운동은 지역의 소중한 해양문화 유산을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할 뿐 아니라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 확보를 통해 수도권 지역 해양박물관 건립의 당위성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유물 소장 개인, 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국비 1천315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2만2천588㎡ 규모로 건립하는 해양박물관 사업이 정부사업으로 확정되도록 하기 위해 ‘100만 서명운동’을 추진, 이 달 중순 결과에 따라 정부에 해양박물관 건립을 정식 요청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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