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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公, 필리핀 신공항 건설사업 완수

4년간 사업비 1억 달러 투입
노하우 수출…노후 시설 대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4년 간 진행해 온 필리핀 팔라완 섬의 ‘푸에르토프린세사 신공항 건설’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건설사업은 지난 1980년대부터 운영돼 왔던 노후 공항시설을 대체해 연간 여객 2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신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사업비 약 1억 달러가 소요됐으며 한국수출입은행이 7천160만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을 통해 제공했다.

이번 신공항 건설로 팔아완 섬은 관광객 증가로 서남부 지역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준공식에서 필리핀 측 관계자는 “한국정부는 물론 EDCF,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한 한국기업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현대화된 공항을 준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이 지역 및 국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할 뿐 아니라 팔라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임병기 허브화추진실장은 “푸에르토프린세사 공항은 공사가 시공사 선정부터 건설, 준공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최초의 해외사업으로 큰 의의를 가진다”며 “이번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계기로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9년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사업을 통해 이라크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3개국에서 26건의 해외 공항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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