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송해초등학교가 학생들이 역사와 평화, 환경과 생태에 대해 재인식하기 위한 나들이에 나섰다.
3일 송해초에 따르면 전 학년이 지난 1~2일 1박 2일간 ‘솔빛 행복나들이’를 떠났다.
학생들은 화도돈대를 시작으로 광성보를 거쳐 덕진진과 초지진까지 나들길 2코스를 약 13㎞를 걸으며 역사유적지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지금의 평화를 위해 힘쓴 선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졌다.
또 사전교육과 현장에서 교사들의 생생한 설명을 통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곳이 지리적,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깨닫게 됐다.
특히 나들길을 통해 역사와 평화뿐만이 아니라 환경과 생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바닷가를 따라 걷는 2코스는 봄철에 볼 수 있는 꽃들과 함께 깨끗한 갯벌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민들레, 철쭉, 게들과 망둥어 등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다짐했다.
철책길을 따라 걸으며 학생들은 북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다.
송해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역사와 평화, 환경과 생태에 대해 생각하고 애향심을 높이며 모든 구성원이 소통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기회가 됐다”며 “공감과 배려를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