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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숨 쉬고 싶다’ 경기도·시민 안간힘

인공강우 실험·차량 2부제
마스크는 기본 산소캔까지
산소발생기 문의 폭주 등
미세먼지 대응책 마련 골몰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공습에 지자체와 시민들이 대응책 마련에 저마다 안간힘을 쏟고 있다.

10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간 경기와 인천 등 전국 7개 권역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인 110∼120㎍/㎥를 기록해 숨쉬기조차 어려운 지경으로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기도가 독자적인 인공강우 실험 등의 대책에 나선 상태다.

올해 세차례의 독자 실험을 계획했던 도는 실험 한 차례마다 2천500만원 소요 등 많은 예산과 기술이 필요해 기상청이 인공강우 실험을 하면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분석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차량 2부제도 수도권에서 짙은 미세먼지 발생때 시행될 예정이다.

시민들도 미세먼지 예방 마스크 수준을 넘어 인터넷 카페 등을 중심으로 휴대용 산소를 깡통에 담은 산소캔과 산소 스프레이 등을 구입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차량용 필터를 집 안 창문에 덧대거나 소형 선풍기에 차량용 에어필터를 달아 주방 창문 사이에 끼워 환기하는 방법도 활발히 공유되고 있는가 하면 대당 300만원에 달하는 가정용 산소발생기(약 99㎡) 설치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노준승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미세먼지가 사망률과 연관성이 있다는 학계 보고가 있는 만큼, 수치가 나쁜 날은 되도록 외출하지 말고 잠깐 나가더라도 미세먼지 예방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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