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간 열전 돌입
올해 종합점수제도로 변경
참여인원 400명 대폭 늘어
수원시, 최다 참가… 3連覇 도전
게이트볼, 시·군 최다 출전 종목
테니스, 11명 출전… 가장 적어
‘도내 장애 스포츠인들의 잔치’인 제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11일부터 사흘간 화성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화성시와 화성시장애인체육회, 종목별 도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축구 등 총 16개 종목이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화성 관내 15개 경기장과 오산스포츠센터(수영)에서 진행된다.
시·군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에서 2천899명(선수 1천582명, 임원 및 보호자 994명, 심판 및 운영요원 313명)이 참가한다. 이는 지난 해 포천시에서 열린 제6회 대회 때보다 400명이 늘어난 수치다.
시·군별로는 종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수원시가 266명(선수 153명·임원 및 보호자 113명)으로 가장 많고 부천시(203명), 용인시와 시흥시(이상 153명), 평택시(141명), 성남시와 안산시(129명)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인원이 참가한 시·군은 의왕시로 선수 10명, 임원 및 보호자 6명 등 16명이 참가했다.
종목별로는 게이트볼이 23개 시·군에서 301명이 참가해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며 탁구(186명)와 파크골프(167명), 볼링(159명)에서 100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여하며 뒤를 이었고 테니스는 가장 적은 5개 시·군에서 11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지난 해까지 메달제로 진행된 종합순위가 종합점수제로 바뀐 것이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시·군의 참가를 독려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도장애인체전에 동참하게 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장애인체전 방식의 종합점수제를 도입했다. 올해 31개 시·군 참가 인원이 지난 해보다 400명 늘어난 것도 종합점수제 도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11일 오후 3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31개 시·군 선수단을 비롯해 남경필 도지사와 정기열 도의회 의장, 염종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도장애인체육회 임원, 각 종목별 회장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에서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난타공연에 이어 장애인 기타 연주자, 장애인 성악가, 장애인 합창단, 장애인 섹소폰 연주자, 초청가수 유심초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진 공식행사에서는 기수단 입장에 이어 진종설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 채인석 화성시장의 환영사, 남경필 도지사의 대회사, 정기열 도의회 의장의 격려사 등이 진행되며 조강원, 황규희(이상 화성시·댄스스포츠) 선수가 남녀 선수단을 대표해 대표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를 진행하고 양경희(여·론볼) 심판은 공정한 경기진행을 다짐하는 심판 대표 선서를 한다.
한편 식후행사에서는 어썸, 정하영, 소리새, 설운도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개회식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