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철도특구 상징조형물인 ‘레일타워’가 설치돼 시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의왕역앞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레일타워는 시가 철도특구로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조형물로 지난 3월 공모 심사를 통해 설계를 선정한 뒤 3개월만에 제작·완공됐다.
‘행복한 시간으로 떠나는 기차여행’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레일타워는 높이 8.5m, 6m의 2개 스테인레스 스틸과 화강석으로 다양한 색상의 LED 조명까지 설치돼 야간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하늘 위로 올라가는 2개의 큰 기둥은 기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표현하고 있다. 또 유려한 흐름으로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곡선은 시의 철도 인프라를 의미, 철도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바닥에 위치한 12개의 석재들은 기차바퀴와 철도침목을 기하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시간적 요소를 통한 행복한 기차여행이라는 의미을 부여했다.
시는 레일타워가 의왕역에 도착하는 사람에게 철도특구 의왕이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레일타워는 시가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서 철도의 핵심도시임을 알림과 동시에 철도 관련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왕하면 철도가 떠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