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하절기를 맞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폭염 건강피해의 발생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기반 감시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표본감시체계는 오는 22일부터 9월까지 운영되며 인천 20개소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폭염 노출로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의 진료사례를 온라인으로 집계한다.
시는 이번 감시체계로 집계된 피해사례를 통해 온열질환자의 발생추세를 파악해 알리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9대 건강수칙 및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 해도 평년 기온보다 높고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 여름철에 무더위에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장시간의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