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금 4개 등 1만5662.06점
수원, 금 9개에도 1만4476.08점
육상 부문 광주시 최석열 2관왕
최환석도 남 100·400m 금 석권
볼링 수원 김정훈도 2관왕 합류
부천시가 제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첫 날 선두로 나섰다.
부천시는 11일 화성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오후 6시 현재 금 4개, 은 6개, 동메달 3개로 종합점수 1만5천662.06점을 얻어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수원시(1만4천476.08점, 금 9·은 4·동 1)와 개최지 화성시(1만415.58점, 금 4·은 2·동 3)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트랙 T11~12통합(시각장애) 남자 200m에서 신현성(평택시)이 31초49로 손영호(의왕시·35초35)와 표남이(부천시·38초67)를 따돌리고 우승한 뒤 400m에서도 1분11초09로 표남이(1분33초08)와 손영호(1분35초38)를 꺾고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또 육상 트랙 T20(지적) 남자 400m에서는 최석열(광주시)이 57초97로 이진호(1분02초44)와 김정민(1분04초38·이상 수원시)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800m에서도 2분12초36으로 서진우(양평군·2분34초75)와 강찬희(안산시·2분45초34)를 따돌려 2관왕에 올랐고 육상 트랙 T35~38통합(뇌성마비) 남자 100m와 400m에서는 최환석(광주시)이 15초12와 1분10초94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트랙 T53~54통합(지체)에서는 이기학(포천시)이 남자 400m와 800m에서 53초55와 1분45초17로 2관왕이 됐고 육상 필드 T20 남자 창던지기 김동광(화성시·27m57)과 남자 포환던지기 배범석(의정부시·7m44), 육상 필드 T53~54통합 남자 포환던지기 이우복(수원시·5m10)도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볼링 TPB1(시각) 남녀 개인전에서는 김정훈(수원시)과 최연숙(오산시)이 523점과 476점으로 우승한 뒤 2인조 전에서도 이순상(수원시), 송미숙(오산시)과 팀을 이뤄 977점과 754점으로 1위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TPB2~3(시각) 남녀부 송민재(오산시)와 조영화(부천시)도 각각 개인전과 2인조 전에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배드민턴 DB(청각)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곽소윤-신환종 조(수원시)가 이영우-장혜선 조(안산시)를 42-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론볼 B7(지체)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어환(화성시)이 이명호(안양시)를 12-4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도장애인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와 정기열 도의회 의장, 염종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도장애인체육회 임원, 각 종목별 회장 및 임원, 선수단, 시민 등 1천700여명이 참석했다.
진종설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채인석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람이 먼저인 도시 화성에서 대회를 개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선수 여러분이 그동안 쌓아온 열정과 투혼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채인석 시장을 비롯한 화성시 관계자,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31개 시·군 장애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돈독히 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