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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대처로 시민 생명 구한 ‘3人의 과천 천사들’

이경희·신현영·김민식씨
쓰러진 60대男에 ‘심폐소생술’

 

과천시민 3명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사경을 헤매는 60대 남성을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인근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이경희(44)·신현영(33)·김민식(32)씨.

14일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김모(65)씨가 과천 문원동 장애인복지관에서 식사를 한 뒤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복지관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경희씨는 김씨가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관할 소방서에 AED(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복지관 내 물리치료사인 신현영씨와 수중운동코치인 김민식씨는 이씨를 도와 기도유지 및 이물질 제거, 흉부압박을 하는 등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과천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현장에 출동해 환자가 의식과 호흡 맥박이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안양소재 한림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리고 이들 3명은 환자의 생명을 살린 노력을 인정받아 하트세이버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경희씨는 “환자가 의식이 돌아와 다행”이라며 “당시 구급현장이 아주 긴박한 상황이었고 평소 배운 심폐소생술이 떠올라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오년 과천소방서장은 “주민의 용기와 발 빠른 대처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귀중한 생명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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