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가족재단은 다음 달 9일 인천여성의 눈으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점검하는 정책모니터링단 ‘비전인(Vision仁) 2기’를 발족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6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16개 시·도 중 성평등 중하위 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안전 영역에서는 13위(62.9점)에 머물러 시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시급한 개선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모티터링단 비전인 2기는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를 점검할 계획이다.
정책모니터링단은 시민단체 활동가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모니터링단 참가자는 이후 성인지 정책과 정책 모니터링 개념 및 방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후 여성과 아동의 주거 안전, 노인의 생활 안전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모니터링한다.
각 조별로 이뤄지는 활동은 오는 11월에 결과보고회를 통해 함께 공유될 예정이다.
홍희경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모니터링단 활동이 시정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이 되길 바란다”며 “여성친화적이고 가족친화적인 인천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성가족재단의 특화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