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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발생 수익은 지역경제 재투자”
시의회, 정상화 촉구 결의안 채택

시흥시의회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열린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원 만장일치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학생없는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사양하며 의무형 기숙형 대학(RC) 설립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배곧신도시에 국가재난병원이나 감염치료병원의 설립을 강력히 반대하며 500병상 이상의 서울대학교 병원 설립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발생한 수익을 시흥 지역경제와 시흥캠퍼스에 재투자 하라”며 “서울대가 학내 구성원들과의 소통으로 조속히 학내 갈등을 해결하고 형평성 있는 이익추구를 원칙으로 시와의 공동의 목표와 가치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김찬심 의원은 “서울대는 학내 갈등으로 인한 내부 구성원과의 소통과 합의를 위한 과정이라는 이유로 전체 사업추진 일정을 일방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관계기관에 전달,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 해 8월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이 맺어지는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반년 넘게 학교측과 대립하면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해 10월부터 본관을 점거했던 학생들은 지난 1일 학교 측에 의한 강제 점거해제에 반발하며 ‘서울대인 총궐기 집회’ 후 2층 기자실 창문을 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본관에 재진입했다.

이에 학교 측은 재진입을 주도한 학생 6명을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10명을 제명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이후 학교 측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보겠다며 경찰에 보류를 요청해 고발 건은 임시 접수 상태지만 징계는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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