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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카타르戰 필승 카드로 이근호·이청용 다시 불렀다

러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앞두고 태극전사 24명 확정
제주 이창민·황일수 첫 발탁… 이명주 오랜만에 복귀
손흥민·기성용도 무난히 뽑혀… 수비 박주호도 승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베테랑’ 이근호(강원)와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재발탁했다. 또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창민과 황일수를 처음 발탁했다.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6월 14일 오전 4시(이상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 나설 24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했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훈련에 나선 뒤 6월 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하면서 이라크와 평가전(6월 8일)을 치르고 나서 6월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승점 17점)에 이어 승점 13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에 승점 1차로 쫓기고 있어서 이번 카타르 원정 승리가 핵심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전 필승을 위해 ‘깜짝 카드’로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와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이청용에게 태극마크를 다시 부여했다.

여기에 중원 자원으로 공격력이 뛰어난 이명주(알 아인)를 오랜만에 불러들였다. 이명주는 2015년 1월 아시안컵 이후 2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수비진에서도 왼쪽 풀백 자원인 박주호(도르트문트)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지난 주말 득점포를 가동한 이재성(전북)도 복귀했다.

더불어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제주의 핵심 미드필더 라인인 이창민과 황일수에게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MVP에 뽑힌 ‘중동 메시’ 남태희(레퀴야)도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인 유럽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이번 시즌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한 지동원과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도 무난히 뽑혔다.

다만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친 ‘황태자’ 이정협(부산)을 비롯해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도 명단에서 뺐다.

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의 대안으로 남태희에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주기로 했고, 원톱 스트라이커 이정협 대신 K리그 클래식에서 3골 2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이근호를 선택했다. 여기에 김신욱 대신 ‘젊은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 라인에 추가해 ‘원톱 라인’을 완성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위기의 상황에서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을 발탁했다”라며 “이근호, 지동원, 손흥민은 모두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들이다. 훈련하면서 어떤 공격조합이 최적일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청용과 박주호가 소속팀에서 제대로 뛰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일부 선수들이 중압감과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플레이를 못하는 상황이 있었다”라며 “이청용과 박주호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하나로 뭉쳐주고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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