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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시즌 3호 3점홈런 ‘폭발’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깨고
9회말 타석서 좌중간 담장 넘겨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황재균(30)이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시즌 3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있는 홈 구장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3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쳐내지 못한 황재균은 이날도 3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황재균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황재균은 0-9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에서 내슈빌의 2번째 투수 에런 컬츠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호 홈런. 황재균은 영양가 높은 이 홈런 한 방으로 시즌 타점을 22개로 늘렸다. 3경기 무안타의 침묵을 깨고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마친 황재균은 시즌 타율 0.277(155타수 43안타)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회말에는 우익수 뜬공, 7회말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홈런으로 단숨에 3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힘을 내지 못하고 3-9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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