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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숨어 비밀번호 누르는 것 봐뒀다가 집 비우면 절도

다세대주택 계단에 숨어 집주인이 누르는 현관 비밀번호를 확인해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45·무직)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11시 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15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6차례에 걸쳐 총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세대주택 계단에 숨어 있다가 피해자가 비밀번호 누르는 모습을 보고 스마트폰 메모장에 비밀번호를 기록해 뒀다가 피해자가 집을 비운 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스마트폰에는 이 같은 저장된 비밀번호 51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메모 내용을 토대로 A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네 자리 비밀번호는 노출이 쉬운 만큼 비밀번호를 다섯 자리 이상으로 설정하고, 비밀번호를 누를 때도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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