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3층 중앙 로비 구역에 대한 수색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3층 중앙 로비 구역(3-5)에 대한 수색 진행률은 70%로, 수습본부는 1주일 내 1차 수색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수색이 진행중인 구역은 카페, 오락실,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있어 객실 외 다수의 승객이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단원고 허다윤양의 유해가 발견된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자리(3-6)와도 가까워 승객들의 왕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길이 25.2m 공간에 2.5m 높이로 지장물과 진흙이 쌓여 있고, 옆으로 누인 채 놓인 세월호 객실 중 가장 깊숙한 곳에 있어 1주일 넘게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수습본부는 현재까지 전체 44개 수색 구역 중 33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쳤다.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은 1차 수색을 완료했고, 3층과 5층은 중앙 구역을 제외하고 수색을 모두 마쳤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지난달 29일 사람 뼈 1점을 수습한 이후 8일째 소식이 없는 상태다.
/신병근기자 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