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델타항공이 인천~애틀란타 노선을 신규 취항에 따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그 동안 일본 나리타공항을 동북아 거점공항으로 이용해 왔지만 나리타공항에 비해 공항 확장성과 여객 및 네트워크 규모에서 강점을 보유한 인천공항을 전략적 신규노선 취항지로 선택했다.
이에 델타항공의 거점 공항인 애틀란타공항은 그동안 대한항공이 주 7회 운항해 왔으나 델타항공의 취항으로 직항편은 주 14회로 늘어나게 된다.
공사는 이번 애틀란타 신규노선 유치로 미주 여행객들이 애틀란타는 물론, 애틀란타를 경유해 미국 전역과 멕시코, 카리브해, 남미 등의 지역으로도 더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일영 사장은 “델타항공의 인천공항 3번째 노선 취항으로 연간 18만 명의 직접적인 여객 증대와 미주와 아시아 간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환승객 증대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미주 대형 항공사의 노선확대를 통해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총 여객 36만 명, 환승객 6만5천 명을 수송했으며 올해 1~5월 누적여객과 환승객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 65% 급증했다.
지난 3월 발표된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간 협력 확대가 본격화되면 수요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