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급수 단계별 대책’을 운영한다.
6일 군에 따르면 이상복 군수는 개통을 앞둔 삼산 석모대교 한강물 관로 설치지점에 대한 현장상황을 점검한 후 가뭄이 우려되는 저수율 40% 이하인 양사 북성리·덕하리 및 교동면 난정리·고구리와 삼산면 저수지의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용수공급을 위한 관정개발 지원 등 단기적 대책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한강물이 영구적으로 공급되는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은 임시관로 정비 및 관로설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군은 가뭄이 몇 년째 기승을 부림에 따라 지난해부터 사전 영농준비의 일환으로 지하수 양수 및 한강물 끌어오기 공급사업을 추진, 저수지 및 하천, 저류지에 농업용수 담수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지난 달까지 대부분의 농가들이 대부분 모내기를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취약지역은 물 부족현상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장기적인 가뭄을 대비해 농업용수 절약 및 확보 등 종합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일 한국농어촌공사 등 한해대책 회의를 개최, 농업용수 절약 방안과 읍·면별 가뭄 대책 및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비상급수 단계별 대책’ 수립 등 한해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