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그동안 수차례 무산됐던 영종하늘도시 3단계 부지에 대한 사업계획 공모를 다시 추진한다.
시는 오는 23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영종하늘도시 3단계 부지 RFC(Request For Concept)’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부지는 중구 운서동 일원으로 면적은 3.7㎢이고 이 중 사업자가 수익적 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가처분용지의 면적은 2.3㎢에 달한다.
이번 공모는 RFC(컨셉제안), RFP(Request For Propose, 본 제안) 등 2단계로 진행되며 공모 참여자는 올해 하반기 시행 예정인 RFP를 위한 기여도에 따라 차후 RFP 평가시 일정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참가 조건은 외국법인 또는 외국법인이 하나 이상 포함된 컨소시엄으로 경제자유구역법 및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외국인투자기업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주택사업, 산업·물류용지 개발사업, 카지노사업, 영리병원 사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제안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영종도는 아름다운 해양환경과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이 인접하고 있어 관광개발사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근에 파라다이스시티, 미단시티, 인스파이어 IR과 같은 복합리조트 중심 관광사업은 물론 용유무의 관광개발사업 또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핵심 앵커시설을 유치, 영종지역을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사항은 시 투자유치과(☎032-440-3297) 또는 인천도시공사 민자사업팀(☎032-260-565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해당 부지는 지난 2009년 밀라노디자인시티 조성사업 부지였으나 사업이 무산된 후, 오카다홀딩스의 카지노복합리조트, 테마파크 등으로 개발될 계획이 마련됐지만 이 역시 추진되지 못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