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의 청사 내 LED 설치와 석면교체가 시 산하 나머지 3개 구(區)에 비해 부진하다는 지적 등 제327회 수원시의회 정례회 기간인 8일, 각 구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의 강력 질타가 쏟아졌다.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염상훈(자유한국당, 율천·정자1동) 부의장은 4개 구별 LED 설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의 LED 설치는 90% 이상에 달하지만 장안구는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염 부의장은 장안구의 부진한 석면교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실행의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양민숙(자유한국당, 평·금곡·호매실동) 의원은 장안구 행감에서 주민참여위원회 등 단체원을 구성할 경우 다문화가족과 여성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회는 이날 팔달구와 영통구 대상의 행감을 실시한 가운데 노영관(국민의당, 영통1·2·태장동) 의원은 팔달구청장기 생활체육대회 참가 종목 중 어린 학생들의 참가비를 걷는 사례를 비판,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백정선(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동) 의원은 팔달구에서 주관하는 각종 버스킹 공연에서 청소년육성재단과 협의, 청소년 공연팀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김기정(자유한국당, 영통1·2·태장동) 의원은 “팔달구에서 시행하는 공연행사와 공사계약과 관련, 특정 업체들이 수주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다양한 업체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구청 행감을 마친 시의회는 오는 15일까지 시 본청 부서에 대한 행감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병근기자 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