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해5도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을 백령도에 이어 강화·연평지역 3개소, 220호로 확대,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읍·면지역 소규모 장기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그 주변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대도시 위주로 공급하던 공공임대주택을 지방 중소도시 및 낙후지역에도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해당 지역에 필요한 임대주택의 유형과 공급호수를 국토교통부에 제안하고 대상지로 선정되면 지자체(10%)와 사업시행자(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공공주택건설비용을 분담, 시행된다.
지난해 선정된 옹진백령 공공주택지구 임대주택 80호는 현재 토지보상 중이며 올해 선정된 강화군 강화읍(130호), 강화읍 새시장(40호), 옹진군 연평면(50호)는 새롭게 추진된다.
이로써 시는 현재 주거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됐던 도서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임대아파트 총 300호를 공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은 물론 대상지 주변 낙후된 지역의 재활성화를 위한 마을 정비 지원도 받을 수 있어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과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