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학대 피해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중인 ‘쉼터 네트워크’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
1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1년 간 경찰이 학대 피해노인을 ‘쉼터 네트워크’에 인계한 건수는 총 47건으로 ‘쉼터 네트워크’ 운영 전 1년간 인계 건수인 24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네트워크 운영 전에는 관계기관간 쉼터 정보가 공유되지 못해서 피해노인에게 쉼터 연계가 충분하지 못했었지만 참여단체간 정보공유 및 협업을 시작하자 부족한 피해노인 쉼터가 확충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학대 피해노인 ‘쉼터 네트워크’는 지난해 인천시 노인보호전문기관·여성긴급전화1366센터·푸른희망담쟁이쉼터·내일여성쉼터·은혜주택이 개별로 운영하던 쉼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쉼터 정보공유 및 협업을 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오는 15일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이달 한 달을 ‘노인학대 집중신고기간’으로 운영하고 14일에는 관계기관과 함께 ‘노인학대 인식개선 및 신고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