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인 2045년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통계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발표했다.
201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전남이 20.6%로 가장 높고 울산이 8.6%로 가장 낮은 가운데 2045년이 되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고령자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이 45.1%로 가장 높고 경북·강원이 각각 43.4%, 전북이 42.0% 순이었다.
85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1.9%)도 2015년 기준으론 2%가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년 후인 2045년에는 전남·강원(8.7%), 경북(8.6%), 전북(8.4%) 지역 초고령 인구 비중이 8%를 넘고 충남(7.4%), 부산(7.3%), 충북(7.0%), 경남(6.8%), 제주(6.7%), 대구(6.4%), 서울(6.0%) 등도 6%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 때문에 0∼14세 유소년 인구 역시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빼고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 부산, 전남 등 9개 시·도는 감소율이 3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유소년 인구는 줄어들지만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총부양비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됐다.
총부양비는 15∼64세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유소년·고령자 인구로, 총부양비가 높을수록 복지비 부담이 늘어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