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리바트의 수원 상륙으로 지역 상인들이 단식 농성 등 강력 반발한 가운데(본보 4월 21일자 19면 보도) 최근 현대리바트가 상생기금을 제공, 양측 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15일 수원시상인연합회와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원시 원천동에 현대리바트 전시장 개장 이후 상인연합회와 갈등을 빚은 현대리바트는 이달 초 상생기금 4억 원을 상인연합회에 전달했다.
당초 현대리바트는 상인연합회와 9차례 협의했지만 상생방안으로 현대리바트 가구상품권 증정, 홍보수단(전단지) 공동 사용, 경품행사 합동 진행 등의 제안으로 상인연합회가 단식 농성 등 강력 반발, 이후 3차례의 추가 협의 끝에 상생기금 조성을 이끌어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상인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상생기금을 제시했다”며 “향후 각종 홍보행사 동참 등 상인회와 ‘윈윈’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