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가뭄극복을 위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 등에 농업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월말 누적 강수량이 125.8mm로 전년대비 절반에도 못미치는 최악의 가뭄상황을 극복하고자 이 달부터 가뭄상습지역 등 물 부족이 예상되는 농경지에 대한 농업용수 확보 및 공급대책을 수립했다.
특히 한해대책 용수개발 사업비로 7억여 원을 확보, 가뭄피해 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가뭄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6개 읍·면 농경지에 대해서는 급수차를 지원, 농업용수 508t을 공급함으로서 828.3㏊(99.6%)에서 모내기를 완료했다.
또 3.4㏊에 대해서는 농민의견을 수렴해 논농사를 희망하는 0.7㏊와 대체작목 전환을 원하는 2.7㏊에 대해 각각 영농급수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모내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읍·면별 주요 우심지구 현장 수시 점검 및 주민의견수렴을 통해 가뭄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발로 뛰는 가뭄관리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말 가평읍 대곡리를 찾은 김성기 군수는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가용장비 및 인력을 총동원하고 관련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농업용수 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