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소비심리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며 주춤했던 경제상황이 나아질 전망이다.
18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경제는 생산이 감소했으나 수출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도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 제조업생산은 석유정제품, 기계및장비 및 전자부품 등이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전기장비가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가정용 기기를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5월 소비심리는 전월대비 6.7p 급등하면서 지난 2014년 9월(107.3) 이후 최고치인 108.5를 기록했다.
4월 수출은 전자부품, 정밀화학이 감소했으나 철강제품, 석유화학 및 산업기계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다.
건축 착공이 주거용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및 공업용 착공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주택매매가격과 주택전세가격 역시 매수심리 회복 및 재개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용시장 역시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실업률은 하락하고 고용률은 상승했다.
한편, 기업들은 국내 내수경기 부진 지속 등으로 관망하며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