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戰 5타수 2안타 1득점
4회 내야안타 5득점 물꼬 터
5경기 연속안타·15 멀티히트
다저스, 9회 구원투수 난조 6-7 패
김현수, 클리블랜드戰 3타수 1안타
볼티모어, 3안타 빈타로 0-12 패
박병호,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는 20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프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5로, 출루율은 0.383으로 각각 올랐다.
텍사스는 9회 마무리 투수 맷 부시의 난조로 2점을 준 바람에 6-7로 역전패했다.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1-5로 뒤진 4회 내야 안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2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1루수 쪽으로 내야 안타를 쳐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곧바로 엘비스 안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 이어진 만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텍사스는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5회 1사 만루 타점 찬스에서는 체크 스윙으로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고 8회에는 2루수 땅볼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래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15번으로 늘었다.
또 4일 휴스턴과의 경기 이래 안타, 볼넷, 몸에 맞은 볼 등으로 1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타자 김현수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4로 약간 올랐다.
이날 볼티모어가 3안타 빈공에 그쳐 0-12로 대패한 가운데 안타를 친 선수는 세스 스미스, 애덤 존스, 김현수가 전부다.
3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선 김현수는 6회에는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그러다가 8회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코리 클루버는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곁들이며 눈부신 역투를 펼쳐 시즌 6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도전하는 박병호(31)는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 1개와 득점 2개를 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11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서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1(154타수 34안타)로 약간 올랐다. 타점도 15개로 늘었다.
1회 3루수 땅볼로 잡힌 박병호는 3회 무사 1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뻗어 가는 시즌 11번째 2루타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4회에도 깨끗한 좌전 안타로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타석에선 삼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로체스터는 7-0으로 완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