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승강기 사고 시 안전하게 승객을 구조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시청사에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동주택, 대형건축물의 승강기 관리주체는 물론 유지보수업체,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훈련은 승강기 운행 중 승객이 갇히는 실제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한 후 사고발생시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훈련내용은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시 비상버튼 호출요령과 관리주체의 대응 및 구조신고, 시흥소방서와 유지보수업체의 현장출동과 구조과정을 그대로 연출하는 현장중심의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승강기시설 안전관리 교육과 사고사례 교육도 시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현재 시 관내에는 5천300여 대의 승강기가 운행되고 있지만 사고 발생에 대비한 안전의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안전의식 제고는 물론 사고 시 인명피해 최소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수도권 일대 대규모 정전사고로 승강기에 많은 승객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었는 데 승강기에 갇혔을 경우 강제로 문을 열지 말고 침착하게 비상호출 버튼 또는 119구조대로 구조를 요청한 후 구조될 때까지 낮은 자세로 기다리면 된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