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해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 보전의 가치가 있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적 지식·기술, 인간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으로서 세계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국제적으로 인정된 육상 및 연안 생태계를 말한다.
이날 김규선 연천군수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더불어 전 세계 멸종위기종인 두루미의 도래지를 비롯해 한탄·임진강 등 생태·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군의 다양한 자원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 역시 오는 7월 유네스코MAB한국위원회에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예비신청서 제출을 할 방침이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을 첫 시작으로 제주도, 신안다도해, 광릉숲, 전북 고창 등 총 5개 지역이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