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처음으로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으로 건설한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가 다음달 1일 개통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비봉~매송 고속도로는 비봉면 양노리에서 매송면 천천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9㎞,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됐다.
특히 의왕~봉담 고속화도로, 지방도 309호선 및 수자원공사에서 개발 중인 송산그린시티 동서진입도로까지 연결돼 과천, 의왕, 군포, 수원, 오산, 안산을 대단위로 아우르는 경기남부지역 핵심 도로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만성적 교통정체가 발생했던 지방도 313호선과 국지도 98호선, 국도 39호선도 다소 숨품이 트일 예정이며 전곡항과 궁평항, 제부도, 대부도에 대한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총사업비 2천620여억 원이 투입된 비봉봉~매송 도시고속도는 준공과 동시에 시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30년간 화성시도시고속도로가 운영을 맡게 된다. 통행료는 1종 기준 900원으로 책정돼 기존 고속도로나 인근 민간투자사업 도로보다 저렴한 편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