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사고로 단종됐던 갤럭시노트7이 갤럭시노트FE(Fan Edition)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7일 갤럭시노트FE를 출시한다.
출고가는 69만 9천600원으로, 98만8천900원이었던 갤럭시노트7에 비해 30만원 가량 저렴하다.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전작과 외양과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메모리, 색상 등 주요 사양은 같고,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S펜도 그대로다.
0.7mm의 펜촉으로 4천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한다. 홍채·지문 인식 등 기능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것은 우선 배터리로, 용량이 종전 3천500mAH에서 3천200mAH로 줄었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비행기 탑승시 여전히 소지가 불가능하지만 갤럭시노트FE의 경우 기내 휴대에도 문제가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노트FE는 제품 뒷면에 한정판이라는 것을 알리는 ‘Fan Edition’이라는 로고가 각인돼 있어 이를 통해 갤럭시노트7과 다르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아예 다른 제품인 만큼 기내 휴대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