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는 9월 말까지 ‘인천 도서지역 특별단속팀’을 구성해 강화, 옹진, 영종 등 13개 도서지역에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해 영흥도·대청도에서 음주운전 교통 사망사고가 1건 씩 발생하는 등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된다.
인천 도서지역 음주운전 단속 및 교통사고 분석 결과, 음주단속의 경우 지난 2015년 254건, 2016년 430건이 적발됐으며 올해 상반기에 190건이 단속됐다.
음주교통사고의 경우 지난 2015년 180건, 2016년 157건, 2017년 상반기에 63건이 발생했으며 음주 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6년에 2건이 발생했다.
이에 인천경찰은 연륙교가 있는 영종도, 영흥도, 강화도, 교동도, 석모도는 주·야간 상시 음주단속을 전개하고 연륙교가 없는 백령·대청도 등 옹진군 관내 7개 섬과 무의도의 경우 교통경찰·경찰관기동대 등 10명으로 편성된 ‘인천 도서지역 특별단속팀’이 순회하며 단속할 계획이다.
또 마을회관 안내방송으로 음주운전 위험성 홍보와 단속강화 내용을 알리고 관광객 대상으로 음주운전 안하기캠페인을 전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운전자 뿐만 아니라 동승자까지 방조혐의로 처벌된다”며 “음주운전 추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과 지그재그 운전 등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