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잣과 포도 등이 동남아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가평군은 국내 각 지역의 특산물을 홍콩 및 타이완에 유통하고 있는 한국한인홍 임재화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최근 군청을 찾아 수출 추진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한인홍은 잣, 대추, 밤 등 임산물 수출 마케팅 계획으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올해 글로벌브랜드마케팅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이다.
특히 성주 참외, 충남 인삼 등 우리나라의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는 한인홍은 지난 2011년 홍콩 상한에 1호 매장을 연 뒤 현재 홍콩섬과 구룡,신계지 등의 지역에서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한인홍은 “홍콩매장에 우수한 가평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에서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산림조합과 연계해 올해 하반기부터 가평잣 2t 가량을 우선 지원키로 합의하고 현지 반응 등을 살핀 후 추가로 수출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수출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발굴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